마루 밑 아리에티 영화정보 및 줄거리, 캐릭터, 총평

1. 마루 밑 아리에티 영화정보 및 줄거리

영화 <마루 밑 아리에티>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2010년 작품으로, 섬세한 감성과 따뜻한 메시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원제: The Borrower Arrietty (일본어: 借りぐらしのアリエッティ)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지브리 최연소 감독 데뷔작)
각본: 미야자키 하야오, 니와 케이코
원작: 메리 노튼의 동화 『마루 밑 바로우어즈』
개봉일: 2010년 9월 9일 (한국 기준)
상영 시간: 96분
장르: 애니메이션, 판타지
관객 수: 약 108만 명 (한국)

교외의 오래된 저택 마루 밑에는 인간의 물건을 몰래 빌려 쓰며 살아가는 10cm 소인족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14살 소녀 아리에티는 아버지와 함께 처음으로 '빌리기'에 나섰다가 인간 소년 쇼우에게 모습을 들키게 됩니다. 인간에게 정체를 들키면 이사를 가야 한다는 규칙 때문에 가족은 위기에 처하고, 아리에티와 쇼우는 서로 다른 세계에서의 만남을 통해 특별한 우정을 쌓아갑니다.

2. 마루 밑 아리에티 캐릭터

아리에티 (성우: 시다 미라이): 호기심 많고 용감한 소녀 소인족. 인간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 사이에서 성장해 나갑니다.
쇼우 (성우: 카미키 류노스케): 심장병으로 요양 중인 인간 소년. 아리에티를 만나며 삶의 용기를 얻습니다.
포드 (성우: 미우라 토모카즈): 아리에티의 아버지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호무리 (성우: 오타케 시노부): 아리에티의 어머니로, 가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하루 (성우: 키키 키린): 저택의 가정부로, 소인족의 존재를 의심하며 갈등을 일으킵니다.

3. 마루 밑 아리에티 총평

1. 섬세한 세계관과 시각적 표현
스튜디오 지브리 특유의 정교한 작화는 소인족의 시각에서 본 인간 세계를 아름답게 재현합니다. 물방울, 식물, 가구 등 일상적인 사물들이 거대한 풍경으로 다가오며,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디테일은 소인족의 삶을 현실감 있게 전달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합니다.
2. 잔잔한 서사와 깊은 감성
이야기는 빠른 전개보다는 느린 호흡으로 진행되며, 아리에티와 쇼우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두 인물의 우정은 크기와 종족의 차이를 넘어서는 교감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쇼우의 병약한 모습과 아리에티의 활기찬 성격은 대조를 이루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관계로 발전합니다.
바루하루
3. 음악과 분위기
프랑스 음악가 세실 코르벨이 작곡한 사운드트랙은 켈트풍의 멜로디로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풍부하게 만듭니다. 하프와 플루트 등의 악기가 어우러진 음악은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며, 아리에티의 세계를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합니다.
Shining Moment

《마루 밑 아리에티》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전통적인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소인족과 인간의 만남을 통해 '다름'을 이해하고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이야기는 현대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화려한 액션이나 극적인 전개보다는 일상의 소소한 아름다움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이 영화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으로, 삶의 소중함과 타인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잔잔한 이야기 속에 담긴 깊은 메시지는 오랜 시간 동안 마음에 남을 것입니다.
따뜻한 감성과 섬세한 연출을 통해 '작지만 큰 이야기'를 전하는 《마루 밑 아리에티》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또 다른 걸작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소중한 가치들을 되새기고 싶은 분들께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